근 두달만의 포스팅이군용, 

사랑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이사 등등 집안사정으로 글을 올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사한 집, 새로 생긴 내 책상에서 포스팅 하는중!! 

(여보 금방하고 공부할께 하하하하하하) 


오늘은 사랑이와 함께했던 이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이사는 포장이사로 진행하기로 했고, 자가용이 없는 우리는 사랑이와 택시로 움직이기로 계획은 새워 두었다. 


이사가 시작되자 쿵쾅쿵쾅 소리가 나서, 사랑이가 불안해할까봐 

나랑 사랑이는 복도로 피신. 


원래 오전시간은 내도록 사랑이 낮잠타임인데, 계속 불안해하며 떨기만 한다. 


이른시간에 사랑이랑 같이 가있을 곳이 없다. 비록 사랑이는 이동장 안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민폐일까봐. 


호텔에 하루 맡길껄 그랫나.. 생각도 들지만 이사 마치고 짐풀기 여념이 없는 시간에 다시 이 먼곳으로 데리러 오기란 무리란 생각이 들어 그냥 같이 있기로. 

(이사 갈 곳과 거리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가량)


짐을 다 싣고, 

남편과 나랑 사랑이는 택시 타고 이동.


택시안에서도 연신 운다.

풀어달라고.. 

요리조리 달래가며 좀만 참자, 좀만 참자 .. 하면서도 속으론 걱정이 이만저만

배고프진 않는지, 화장실 가고프진 않는지, 목이 마르진 않는지 등등등 



다행이 이삿짐보다 우리 택시가 먼저 도착하고 

센터분들께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신다하셔서 사랑이를 조금은 풀어주고 뛰어놀 수 있게 해줄 수 있었다. 


전보다 넓어진 집에 이곳저곳 숨을곳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낯설어 하긴 하지만 금방 적응한다.


그러기도 잠시, 다시 짐풀기가 시작되어서 사랑이는 이동장속에 ㅠ 


짐 옮기는 틈틈이 가서 말걸어주고 인사해주고, 그리고 빨리 끝나야 빨리 풀어주니깐. 짐풀기에 동참!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 이사는 약 3시 30분쯤에 끝!! 



사실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와 같이 이사하는 경우를 보면 고양이가 영역동물이라, 새 장소에 적응하지못해서 

한참동안 구석에서 안나온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더랫다. 


하지만 왠걸, 


아까 점심시간에 잠깐 풀어줘서 이미 적응을 마쳤는지 잘 뛰어논다.

복층도 왔다갔다하고 시스템옷장도 켓타워로 쓰고 


우리보다, 새집에 먼저 적응을 한 모냥이다. 



남편이 좀 쉬고싶다고 해서 사준 암체어도 이녀석이 장악해서 사용중 :-) 


아래로는 집에 적응한 사랑이사진입니다 :-) 





옷장을 탐색중인 사랑(1)



옷장을 탐색중인 사랑(2)



암체어는 내꺼다냥



발받침대도 내꺼다냥, 



P.S) 이사를 계획중이신 집사님들! 

냐옹이가 잘 적응할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사랑아 생일축하해 :-) 


2월 8일은 그토록 기다렸던 사랑이 생일 :-) 

남편은 10분간격으로 핸드폰을 보며 12시가 되기를 기다렸다능..


(내생일은 어떻게해줄려고 그랴??) 





사랑아 모자 한번 써보자앙 

생일축하해 :-) 





이건 왠 끈이냐옹

난 끈이 좋다옹 






ㅋㅋ 이사진이 젤 잘나왔네 ㅎㅎ


사랑아 엄마랑 아빠랑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사랑이가 집에 돌아왔다. 

사랑이는 2.1(일) 에 수술을 했고, 2.2(월)에 퇴원을 했고 오늘은 수술한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사랑이는 수술을 호흡마취로 진행을 했고, 항생제 약을 처방받는 대신 주사를 놨다. 


처음에는 다른병원에서 진행하려 했는데.. 수술 스케줄도 맞지않았고 

그러다가 혹시 다음 발정이 오게되면 사랑이가 또 힘들어할까봐 원래 수술 하려던 병원에서 수술. 


수술을 진행한 병원의 수술비용은 다른데보다 조오금 비쌋다. (입원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인 여아의 수술 비용이 25-30 정도인데 비해, 

사랑이는 그 전에 피검사비용까지 합치면 약 60정도. 

실도 녹는실도 아니고 실밥 제거하러 가야되고.. (9-10일뒤에 오라 하셨으니깐 아마 실밥제거는 다음주 수요일정도?) 


비용이 2배정도 든 이유는..

추측건데 이 병원이 2차병원이여서?? 



수술이 잘 끝났는지는 실밥을 제거하고 또 한달가량이 지나야지 알겠지만

오늘은 밥도잘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점차 회복되고 있는 모냥이다. 


여아들은 넥카라보다 환묘복이 좋다해서 

부랴부랴 환묘복도 구입했고, 

환묘복 후 얼음! 처럼 고장나 있었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적응된 듯 :-) 



수술이후에 사랑이는 애기냥이 되어서 

내가 조금만 자리를 떠도 냐아아앙 하고 울기마련이고, 

때로는 일부러 나에게서 떨어져 냐아아아앙 하며 얼른 자기를 데리러오라며 보채곤 한다. 


나도 때마침 월,화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사랑이랑 원없이 잤네 :-) 



실밥제거까지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 







처음 집에와서, 환묘복을 입히기 전 모습.

보통 중성화수술 하고나면 식욕이 많이 없다하던데, 그럼에도 영양분은 보충해줘야되서 잘 먹여야 된다 하더라.

그래서 습식사료를사와서 섞어줬더니 잘먹는 사랑이 :-) 



환묘복 입힌모습 



자고일어나면 이렇게 팔이 빠져있습니다 ㅠ

일부러 빼는것 같진 않은데 왜자꾸 빠지지 ㅠㅠ



조금 심기가 불편해보이지만.. 

다시 입혀줘야합니다!! 




예전처럼, 의자위에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못내려와서 이융거리면 내려줘야되는건 비밀! 



저기 뒤에보이는 갈색 상자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질 못해서 급하게 계단을 만들어줬어요, 

안아서 내려도 되지만 스스로 내려오고 싶어할까봐.. 




중성화 이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더라구요, 

전에는 담요나 덮어주면 싫다고 징징거렸는데 요즘은 잘 덮고있어요 



허엉, 사랑아 너 얼굴에 김묻었다 ㅠㅠ

못생김 ㅠㅠㅠㅠ 

그래도 사랑해 ㅠㅠ 



사랑이 다리 짱김 짱짱김 



내 옆을 떠나지 않는 애기로 재탄생 :)

아프지말쟈뇽! 




자고 일어나면 사랑이는 가끔 내 머리맡에 머리끈을 물어오곤 한다.

그리고 저녁에도 

머리끈을 물어와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논다.


그러다가 나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곤 하는데, 

왠지 '던져주세요!'


하는 것 같다.


근데 히안하게 던져주면 다시물어오고, 다시물어오고, 다시물어온다.


어제밤에 20번 넘게 던져주는 것을 반복하다가


너무 귀여워서 촬영한 동영상 :-) 




우연이 아니라는 의미로!! 

한번 더!! 






히히, 이쁜 우리 사랑 :-0








저번 '사랑이 어른되다'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 2015년 2월 1일, 사랑이 생일을 7일 앞두고 

사랑이는 중성화 수술을 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일주일 동안, 간을 보호해주는 약을 먹였고 혹시라도 모를 단백질 과다복용을 막기위해

어떠한 간식도 주지 않았었다. 


중성화 수술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간수치가 다시 높게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한가득.



다행이 사랑이의 간수치는 정상으로 체크되었고 

우리가 예상한대로,

사랑이의 레볼루션을 정상량 대비 2배를 발라서 인걸로 ㅠㅠㅠㅠ 


사랑이는 레볼루션을 2.5~7.5kg의 동물이 바르는걸로해서 사용하는데,

이게 사랑이는 체중이 3키로 언저리라서 한 팩의 반을 발랐어야되는데 

정량을 다 발랐더니 일시적으로 간수치가 올라간듯.. 


내가 너무 부족한 집사라서 그렇다. 



오늘 만나서 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선생님도 계속 고민하셨다고 한다. 

복막염은 아닐지, 혹은 선천적으로 간이 약한 아이가 아닐지..



다행이다 사랑 :-) 

사랑이가 퇴원하고나면 간식도 먹여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많이 먹고 얼른 상처가 아물 수 있게, 



사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기로 한 병원은 여아의 경우 하루 입원을 해야한다.

병원마다 방침이 다르고, 방법도 다르고.. 



옛날에 사랑이 아빠가 다른 냐옹이 중성화를 하러갔을때는

처음에 간수치 검사도 따로 안했고, 호흡마취 따윈 없고 무조건 주사마취, 입원도 없고 무조건 당일 퇴원!


으로 했다고 하던데



사랑이는 

항체 형성검사, 피검사, 수술 전 수액, 호흡 마취, 수술 후 수액, 경과 확인 후 익일 퇴원으로 진행된다.


비용보다

오늘 밤에 좁은 공간에서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보내게 해야된다는게 걱정될 뿐.



사랑아, 너무 보고싶어 :-) 내일 보자. 아프지마. 





사랑이 길다(1)



사랑이 길다(2)




사랑이 곰사냥 :-)



보고싶다.

문을 열면 너가 항상 마중나오는데, 

오늘은 문을 열어도 니가 없었어. 


보고싶다. 정말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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