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가 집에 돌아왔다.
사랑이는 2.1(일) 에 수술을 했고, 2.2(월)에 퇴원을 했고 오늘은 수술한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사랑이는 수술을 호흡마취로 진행을 했고, 항생제 약을 처방받는 대신 주사를 놨다.
처음에는 다른병원에서 진행하려 했는데.. 수술 스케줄도 맞지않았고
그러다가 혹시 다음 발정이 오게되면 사랑이가 또 힘들어할까봐 원래 수술 하려던 병원에서 수술.
수술을 진행한 병원의 수술비용은 다른데보다 조오금 비쌋다. (입원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인 여아의 수술 비용이 25-30 정도인데 비해,
사랑이는 그 전에 피검사비용까지 합치면 약 60정도.
실도 녹는실도 아니고 실밥 제거하러 가야되고.. (9-10일뒤에 오라 하셨으니깐 아마 실밥제거는 다음주 수요일정도?)
비용이 2배정도 든 이유는..
추측건데 이 병원이 2차병원이여서??
수술이 잘 끝났는지는 실밥을 제거하고 또 한달가량이 지나야지 알겠지만
오늘은 밥도잘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점차 회복되고 있는 모냥이다.
여아들은 넥카라보다 환묘복이 좋다해서
부랴부랴 환묘복도 구입했고,
환묘복 후 얼음! 처럼 고장나 있었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적응된 듯 :-)
수술이후에 사랑이는 애기냥이 되어서
내가 조금만 자리를 떠도 냐아아앙 하고 울기마련이고,
때로는 일부러 나에게서 떨어져 냐아아아앙 하며 얼른 자기를 데리러오라며 보채곤 한다.
나도 때마침 월,화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사랑이랑 원없이 잤네 :-)
실밥제거까지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
처음 집에와서, 환묘복을 입히기 전 모습.
보통 중성화수술 하고나면 식욕이 많이 없다하던데, 그럼에도 영양분은 보충해줘야되서 잘 먹여야 된다 하더라.
그래서 습식사료를사와서 섞어줬더니 잘먹는 사랑이 :-)
환묘복 입힌모습
자고일어나면 이렇게 팔이 빠져있습니다 ㅠ
일부러 빼는것 같진 않은데 왜자꾸 빠지지 ㅠㅠ
조금 심기가 불편해보이지만..
다시 입혀줘야합니다!!
예전처럼, 의자위에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못내려와서 이융거리면 내려줘야되는건 비밀!
저기 뒤에보이는 갈색 상자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질 못해서 급하게 계단을 만들어줬어요,
안아서 내려도 되지만 스스로 내려오고 싶어할까봐..
중성화 이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더라구요,
전에는 담요나 덮어주면 싫다고 징징거렸는데 요즘은 잘 덮고있어요
허엉, 사랑아 너 얼굴에 김묻었다 ㅠㅠ
못생김 ㅠㅠㅠㅠ
그래도 사랑해 ㅠㅠ
사랑이 다리 짱김 짱짱김
내 옆을 떠나지 않는 애기로 재탄생 :)
아프지말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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