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번역하자면 13가지의 이유, 조금더 내맘대로 느낌을 살려서 말하자면 왜 그래야 했는지에대한 13가지 이유

한국 제목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

내 느낌대로 살려서 말하자면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

애초에 최초의 루머가 없었면 파생되지 않았던 또 다른 루머들

그리고 해나 베이커 

'누구나 겪는 일이야' 

'너만 힘든게 아니야'

라고하기엔 그녀가 겪기 너무 힘들었던 일들.


13가지의 일 중 하나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혹은 해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


사실 내용이 전반적으로 좀 우울하다

그래서 난 왠만하면 코메디만 보는데, 자꾸 어디 까페가거나 블로그 갈때마다

이게 재밋다는 글이 너무 많이 보여서 보기 시작했고 

중반쯤 됐을땐 

해나의 감정이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진짜 슬퍼서 눈물도 쪼매 났음.


총 13개의 이유, 그렇게 제작된 13화.

사람들은 몰랐을꺼다. 

내가 했던 일에 보였던 해나의 반응

왜 그녀가 그렇게 반응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분명 해나는 

마지막으로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러 갔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잊으라' 했을 뿐..

물론 어떤 면에선 해나의 잘못도 있다.

해나는 해나가 겪은일을 다 이야기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해나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해나 주변인들은

해나의 말을 진심으로, 집중해서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해나는 마지막 결심을 하기전에 

정말 마지막으로 결심을 되돌리고자 간 곳에서도 다 이야기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엄마랑 아빠는 대형 상권과 싸우느라, 잘 되지 않는 사업에 집중하느라 해나의 힘듦을 이해할 여유가 없었고

이사와서 처음 사귄 친구와, 그 다음 친해진 친구는 둘이 사귄다고 해나랑 멀어졌고 

한놈은 친구의 진실을 믿어주지않고 한놈은 거짓을 퍼트리고

학생회장이라고 멀쩡하게 생긴놈은 다가와서 성추행이나 하고 

등등등등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사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

그러나 너무나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슬픈 이야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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