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27 조금 늦었지만 잊지않고 올리는 오늘의 사랑이
며칠전부터 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
오늘 늦잠을 잤더니
사랑이가 옆에와서 같이 있어주었습니다.
어느날은 계속 일어나라고 보채기도 하고,
어느날은 옆에서 같이 자기도 하는데,
오늘은 같이 있어주는 날이었지요.
사랑이가 머리를 기대고 있는 곳이 저의 다리입니다
기분 짱 좋음!
이 사진은 머리는 허벅지 아래로 내려가고
사랑이 다리가 제 다리 위로 올라가 있는 사진!
귀여웡
그 상태에서 하품!!
일어나서,
만져달라고 애교부리는 사진입니다.
이렇게보면 뱃살이 조끔 두둠칫 해 보이지만
오늘 병원가서 체중을 확인하니 3.9kg밖에 ㅠ
요즘 차오츄르도 열심히 먹는데 왜 살이 빠졌지 ㅠㅠ
저렇게 누워있을 때, 빗질을 살살 해주면 매우 좋아합니다.
빗질을 하기전에 먼저 돌돌이도 정리하고 사전 작업을 해야하는데
빨리 빗어주지 않으면 맘마? 비슷한 울음소리를 냅니다.
평상시 냐옹과는 좀 다른데,
엄마? 라고 하는 억양 같은..
왜 빨리 안해줘?
나 기다리고 있어
라고 말하는것 같아요
저는 냐옹이를 키우는것은
한살에서 두살정도의 애기를 키우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과 고양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을 하지 못하나 옹알이는 하고,
돌아다니면서 장난을 치는것을 좋아하고,
욕구가 생기면 울음으로 쟁취하고,
아파도 어디가 아픈지 말 못하고 보호자가 알아차려야 하는
딱 그때의 나이.
저녁 9시 30분쯤,
사랑이가 갑자기 켁켁 거리며 기침을 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는 플라스틱끈을 먹고 비슷하게 켁켁 거려서 마냥 끙아에서 플라스틱끈이 나오길 기다렸는데,
오늘은 뭘 먹는지 보지도 못하고 갑자기 켁켁 거려서
걱정되는마음에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지요.
엑스레이 촬영 결과,
위에서 유선형의 물체가 관찰되고
천식 소견이 보인다네요
엑스레이촬영하는데 너무 순하다고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선생님이 말해주셨어요
엄마한테만 맹수인 사랑이,
한동안은 사랑이 끙아를 뒤적이며
이상한것이 있는지 찾아야합니다.
얼른 그 이상한 물체가 끙차 하고 나오면 좋겠습니다.
사랑이가 아프면 다 내 잘못인것만 같아 속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
사랑이 건강해지도록 같이 기도해주세요 :-)
모두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