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일상

사랑이와 캣타워

빵굽는사랑이 2015. 1. 21. 16:34

다음 웹툰중 상상고양이를 보면, 작가님이 고양이를 보면서 '한번도 캣타워를 모르게 하는것 같아서 미안해'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고 남편과 나도 사랑이에게 캣타워를 사줘야하나.. 사랑이에게 캣타워도 뭔지 모르는 고양이로 키우나.. 싶은 미안한 마음이 든적 있다.

그런데 캣타워라는게 워낙 고가상품이고 또 후기를 찾아보면 막상 냐옹이가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글도 많이 보여서 마음이 반반

손재주가 좋은분들은 뚝딱 하나 만들던데 종이접기도 잘 못하는 나에게는 먼나라 이야기.

사랑이가 그렇다고 나한테 이웃집 뇽뇽이는 캣타워있다던데뇽!! 하지는 않지만, 즉 캣타워를 사주고 싶은것도 내 욕심이지만 아직은 그만한 여유가 없는것도 사실.

한가지 위안이라면 우리집이 복층구조여서 사랑이가 오르락내리락 거릴수가 있고 또 이층에서 창문에 난간을 따라서 책장 높은곳 까지 올라가 쉴 공간도 있다는 것.


기억난다. :) 우리 사랑이가 처음 이층 난간을 통해서 책장으로 가던 날. 나랑 남편이랑 놀래서 얼른 내려오라고 발버둥 쳤는데 ㅎㅎ
그러다보면 어느새 다시 내 옆에와 냐옹 나 찻았냐옹 하는 우리 사랑이

캣타워는, 아직 없어도 되겠지?



책장위에 있는거 남편이 팔 쭈욱 뻗어서 찍은거

아이고 마이컷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