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날씨가 좋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긴 했지만

난 진짜 돌아가는 배에서 파도가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

원래 운행하는 중에

니나까페랑 면세점 운영하는데

파도심해서 그거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고

승무원들도 걸을때 잡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다님

멀미약 먹었는데도 속 미슥거리고

배가 너무 흔들리니깐 잠도 안왔음 ㅠ


배멀미 이렇게 심하게 한적 처음

땅 밟고도 한동안 울렁거렸으니까


으, 한시간 삼십분 짜리 배였으니깐 다행이지

이렇게 대마도 여행이 끝이났음

기나긴 멀미 라는 추억을 준 채로,


날이 더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오랫만의 휴식을 준 대마도.

고맙구먼!


(너무 길게 써서 급하게 끝냄)


원래 여행 많이 다녀오면서 블로그로 남기고싶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이번 대마도여행은 뭔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랑이엄빠 블로그를 카테고리 다 분류해서 

여행 카테고리까지 만듬.


첫날 아침, 사랑이한테 잘갔다올께 인사하고 집을 나서기 직전에 찍은 사진.

부산에서 배는 13시에 출발하지만, 매우 붐빌 예정이므로 11:30부터 체크인을 시작한단는 문자를 받아서 마음이 좀 급해졌었음 

일반적으로는 출발 1시간 전부터 체크인 하는듯,


부산까지는 srt로 이동, 부산역에서 부산항까지는 도보로 10분 이내, 근데 길에 자갈? 돌? 이 좀 많아서 캐리어 끌고 가기는 험난하긴 했음

근데 순회버스 기다리거나 하는것보단 걸어가는게나음

택시아저씨는 절대안태워줌 ㅎ (부산역에서는 안태워줌)

부산항에 도착, 포켓 와이파이 찾고 

(내가 빌린 포켓와이파이- 쿠팡에서 티켓 구매해서 샀고, 혹시 몰라서 포켓와이파이 안심플랜? 가입했음. 구지 안해도 될뻔하긴 했으나 예방이 최고라고 생각함- 대마도에서 포켓와이파이는 꽤 잘터지는 편, 근데 이즈하라 도심 곧곧에 쓰시마 free와이파이가 있고 숙소에도 와이파이가 잘 되서 막 나처럼 엄청 길치아닌이상에야, 그리고 여행준비만 잘해 간다면야 필수로 해야하는 것은 아닌것 같음)


체크인하러 올라감 

생각만큼 체크인 시간이 오래걸리지않았음 

짐검사도 금방 끝났고,  면세점 물품도 금방 찾음

어떤 사람이 면세점 직원한테 " 왜 이렇게 면세점 찾는 사람 없어요?"

라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면세점 직원이 주로 낮에 다녀간다 하긴 하더라. 대마도 여행 자체를 길게 다녀오는 분들이 잘 없고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짧게 다녀오니 그런듯,


9/30 기준으로 부산항 면세점은 공사중(신라면세) 그래서 화장품쪽은 거의 없었고, 가방, 향수, 홍삼? 정도만 구매가능했던듯


내가 부산항에서 대마도로 출국하면서 젤 걱정했던게

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물품을 잘 받을 수 있을까? 였는데

왜냐면 내가 타는 배는 니나 호였는데, 배 선택할때 니나 호는 아예 없었고, 

코엑스 롯데 면세점에서 구매할때는 여행지 대마도가 아예 검색이 안되서

똑같은날에 후쿠오카로 가는걸로 입력해서 샀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전 면세품은 인도받지못하면 다 환불가능하니깐, 그냥 물건을 못찾게 된다라는 걱정 말고 돈을 날릴꺼란 걱정은 없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부산항에서 인도 받는것은 시간과 일자, 부산항이라는 것만 맞으면 인도 다 가능하다는거

오예! 


저기 보이는 것이 니나호, 대마도 히카타츠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갈때는 파도도 잔잔했고, 나도 딥슬림 파는 바람에 멀미가 뭐징? 약 내가 괜히 왜샀징?

역시 난 멀미에 강해!! 라고 생각하며 도착 


히타카츠 도착, 13시에 출발해서 한시간 삼십분 소요니깐 14시 30분쯤 도착, 입국 수속 하고 나오니 15시 정도

이즈하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16:36에 있으니깐 생각보다 빠듯하다.

예상했던 일정에서 미우다 해변밖에 못갈듯.


아 일본은 입국수속할때 지문이랑 사진 찍어서 시간 진짜오래걸림.

전에 이미 일본 갔던사람들도 다 하는듯

저렇게 길 지나가는 항목에 조심해야하는 곳에선 저 팬더가 다 있음

아마도 "두리번" 이란 뜻으로 추정 


미우다 해변으로 가는길,

진짜 한가로운 어촌마을 느낌


미우다 해변을 걸어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본다는 터널

터널 안에 사람이 걸어갈 공간이 넉넉하진 않음

그리고 차가 지나가면 많이 시끄러우니깐

터널 안은 조심히, 그리고 빨리 건너가자 

걷다보면 미우다 해수욕장 표지판 계속 보임 

그리고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난 이 좋은 날씨를 여행 마지막날에나 다시 보게 될줄은 몰랐다 

빈깡통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는 어딧징? 싶어서 찍어본 사진 

다와간다 미우다해변 

짜잔,

미우다해변은 진짜 이쁘더만

여름에 오면 해수욕해도 좋을것같더라

외국인 여성 몇분은 수영하고계시긴했지만

이것도 미우다


이건 스노우카메라에 필름카메라 필터로 찍은거

아날로그 감성이 좋긴한데

저쪽에 색깔 변형하는거?

저걸 너무 인위적으로 일괄되게 만드는것 같아서 좀 별로 


그리고 이때 시간이 15:50쯤이었나.

여기서 선택의 기로에 섰는데

버스 시간까지 40분정도 남았으니 빠르게 걸어서 

토노사키 공원을 들렀다 갈것인가

아니면 바로 히타카츠항에가서 화장실을 가고 버스 탈 준비를 할것인가


망설이다가 버스타러가기로 했는데

우와.. 이거 진짜 이때 안갔으면 큰일날뻔


버스타러 가니깐 이미 사람들 줄서있더만

그때 시간이 16;15

난 엄청 넉넉하게 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게다가 이즈하라까지 가는 버스는 일반 버스다 

관광버스도 아니고,

까딱하다간 자리도 없고 2시간 반동안 서서가야한다 ->심지어 길이 평지도 아님, 꼬불꼬불 산길

그래서 화장실 갈생각도 못하고

코인락커에 맡겨뒀던 짐 찾아서 바로 줄섬

이때도 내가 앉을수 있을지 확신은 없던 상태


내 뒤로 한명인가? 더 앉고 못앉음,

못앉아 갔다면 진짜 끔찍함 ㅠ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로 가는 16:36 버스 타시는 분들 중

앉아가고싶은분들은 좀 넉넉히 가서 기다리시길,

그리고 이건 다 아는 팁이겠지만

1day free ticket이 더 쌈, 1000엔


이즈하라에 도착,

도착하면 티아라몰 근처에 세워줌

그리고 그 근처에있는 도요코인으로 체크인 하러 고고

가보면 도요코인 엄청 잘보임

이즈하라에 있는 건물중에 젤 높음 ㅎ

짐만 풀고, 밥먹으러 나감

버스안에서 만난 친구랑 숙소도 같고 그래서 

같이 밥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젤 유명한 잇케이 라멘은 벌써 사람들 엄청 길게 줄서있고

다른거 찾다가

블로그에서 본 라면가게 발견! [아나구라]

그 블로그에서는 한국사람 들어오지말라고 되어있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사실 가게앞에 가면 이렇게 되어있다

"한국인 관광객은 반드시 일본어를 할 수 있는 분과 동반 입점하십시오"

"한국에서 고객, 당점의 규칙을 이해 하시고 즐거운 식사를 하는 것을 희망합니다"


즉 이 가게의 룰을 따를 수 있고,어느정도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와도 좋다는 이야기 




그래서 조심히 들어가서

고등학교때 배운 일본어로 열심히 이야기함

라면 2개, 그리고 나마비루(생맥주) 2개


얼음이 송송 올라가있는 생맥주 

그리고 이집의 메인 메뉴 라멘 

저기 저 차슈가 진짜 환장하게 맛있음


그리고 계산할때는 파파고로 검색해서

"각자 계산해도 됩니까?"

하고 각자 돈내고 나옴

생맥주 650엔, 라멘 650엔

도합 1,300엔 


다른 곳이랑 가격은 비슷비슷함 


숙소

싱글룸-논스모킹

싱글치고 침대 넓음 

매일 청소해줌

청소시간 10;00~16:00

그래서 체크아웃 시간도 10시고, 체크인 시간도 16시 이후임

저때는 숙소를 비워줘야하며,

청소가 조금 더 일찍 끝나길 바란다면 데스크에 미리 알려주면됨


보통 호텔에가면

"오늘은 청소하지말아주세용~"

이런거 있는데 여긴 없음 

그리고 청소하는동안은 쉬지도 못할듯

(방음이 좋지않음)


깨끗한 화장실

저기 저 세면대에 있는 온도 조절로 옆에 샤워기랑 온도조절 같이함

레버 움직여서 세면대로 나오게했다가

샤워기로 나오게 했다가 하는 원리

기본적으로 샴프, 컨디셔너, 바디워시(페이스워시 겸용) 은 저기 붙어져 있음


으아 첫째날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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