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마지막시즌 빼고 다봤다고 리뷰 올렸는데, 12월에 넷플릭스에 시즌 12 업로드 되면서

이제 모든 시즌을 다 봤다. 정말 안녕이다 빅뱅 친구들 

저번 리뷰에도 적었다 시피, 빅뱅이론은 쉘든의 성장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머리만 좋고 사회성은 하나도 없고 문언적으로만 해석하다 보니 비꼬는말은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랫던 쉘든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 

특히 마지막 화는 쉘든의 성장을 보여주는 집약체 같았달까 

나도 모르게 보다가 울었는데 왜 우냐고 놀림당했지만 ㅠ진짜 슬펏다 ㅠ 

*스포일러 주의*

노벨상을 받게 된 쉘든이 응원하러 와준 친구들에게 계속 이기적인 모습만 보이다가 

막상 시상하는 장면에 있어서는 준비했던 대사를 다 날리고 

친구 한명한명을 호명해주며 친구들이 있었기에 자기도 있을수 있는거고 

무엇보다 자기의 사랑 방식이 남들과 다를 수 있지만, 자기만의 방법으로 친구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그 말 

그 말이 너무 감동적이고 슬펏다. 

 

세상엔 여러가지의 사랑이 있다. 남들과 다른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이해받기는 힘들수 있어도

그래도 쉘든에게는 그걸 이해해주는 친구까지 있으니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빅뱅친구들, 

영원히 행복하길! 

옥자를 봤다.



난 넷플릭스 정기이용권을 사용중이고
넷플릭스에선 저렇게 내가 관심있어할만한 컨텐츠가 업데이트되면 이메일로 알려준다

옥자는 이메일로 알려주기 전부터 언제 올라오는지 알고 있긴 했지만 뭐 어쨋든

불법으로 구해서 본것도 아니고 넷플릭스에서 당당하게 봤다.

일단은 중간에 슈퍼돼지들이 고통받는 모습이 너무 슬펏고 중간중간에 개그 코드들은 자칫 무겁게 흘러갈수 있는 영화를 너무 무겁지 않게 만들었고

궁금했던 부분은
한국인들만 느낄수 있는 부분의 농담? 해학 코드를
외국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부분

예를들어 옥자가 첨에 뉴옥으로 끌려가려고 하다가
미자가 나타나서 구출하려고 지하철로 들어가는데
옥자가 지나간 부분 뒤로 '족발광고' 가 지나간다는거

그리고 미자랑 옥자랑 상봉 직전에
너 말 안들으면 옥자 이렇게 만들꺼야 라고 말하며 고기 음식을 보여주는데 뒤에 통역가가
너 말 안들으면 옥자 스테이크 돼

라고 말하는 부분 같은거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해피앤딩이고
쿠키영상이 있으니 끝부분까지 잘 보시길

그럼 간만에 만족스러웠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옥자
후기 끝

일명 오뉴블!

미국에서 교도소에 가면, 처음 침대 배정되기 전까지 오렌지 옷을 입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갈색옷을 주는데 그때의 오렌지 라고 하더라.

그리고 ~~ is new black 은 ~~ 가 요즘 쩌는거래!! 라는 뜻이라고 하니 

오렌지가 이제 쩌는거래!! 라는 뜻 인건디 

뭐 그냥 그런뜻. 허허 

그래서 여기 보면 중간에 채프먼만 주황색 입고있음

주황색 옷 입은사람이 주인공이고, 백인-금발-대학도 나오고 한마디로 교도소 올 것 같지 않은사람이 교도소에 온거 

극 자체가 화면전환이 많이되어서 과거 - 교도소 - 교도소 밖 사람의 과거 - 교도소 안 사람의 과거 이렇게 왔다갔다 거리는데

보다보면 왜 이사람이 교도소에 오게 되었는지, 왜 지금 같은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게되고 

첨엔 뭐야뭐야 싶다가도 에휴.. 안타깝다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작가가 노린게 그 부분은 아닐것이다. 범죄자 미화도 절대 아니고

그냥 누구에게나 다 사연은 있다. 그리고 그 사연이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고 

교도소 밖의 자유라는 것- 우리는 늘 느끼기 때문에 모른다는것, 그러니 현재를 소중히 여기자 정도의 교훈?


그리고 이건 드라마니깐 - 우리나라의 실땅님이 모두 슈트 쫭쫭에 잘생긴 미남이 아니듯이 

이것도 물론 각색이 많이 된거겠지만 미국내의 인종 갈등? 그런것도 조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드라마임.


왼쪽부터

레드 : 주방 총 책임자. 첨에 채프먼이 교도소 오자마자 레드 앞에서 여기 음식 핵 맛없다! 그래가지고 레드가 음식 못먹게함 첨엔 좀 싫었는데 나중엔 의리 쩌는 큰언니로 생각이 바뀜. 교도소에 오게되는 장면이 정확하게는 안나오는데 시즌4에서 죽은 교도소 범인 심문하다가 '4명을 토막살인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이렇게 나옴. 그전까지 과거 회상장면에서는 직접적인 범죄는 안나왔는데 말이지, 그냥 전체적으로 사업 수완이 뛰어나고 대범한 러시아 언니로 나옴. 저기 포스터엔 없는데 흑인 대장 언니인 '뷔' 와 과거 갈등이 있었고 '뷔'가 재 수감됐을때도 갈등을 겪음. 

바로 그옆에 머리 꼬블랑 거리는 까만 여자 로나 : 첨에 채프먼이 교도소 들어갈때 운전하던 언니. 그당시만해도 걸크러쉬 쩌는 언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좀 찌질이? 교도소 나가고 나면 남자랑 결혼할꺼라고 드레스고르고 그러는데, 나중에 알고보면 그 남자 스토킹해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거.. 소오름.. 그러다가 교도소에서 팬팔 하다가 남자 한명이랑 결혼함. 근데 그 남자가 자기 언니랑 바람피는걸로 의심하고 막막막 집착하다가 남자가 미쳤구나 너!! 그러는데, 그 이후로 어떻게 되는지는 안나옴. 아마 시즌 5가 나온다면 그 이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꼬블랑머리 옆에 금색 꼬블랑거리는 여자 니키 : 니키 맘에 들어! 니키는 부잣집 딸인데, 방탕하게 생활해도 엄마가 맨날 돈 내고 보석금 내주고 해서 풀려나다가 마지막 사건에서 마약소지하고 불법침입했던가? 그건 엄마가 더이상 못구해줘서 교도소 오게됨. 니키는 사랑을 원했던것 같고, 엄마는 돈 이외의 방법으로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몰랐던듯. 교도소 오게되는 장면에 니키가 엄마한테 막 욕하면서 엄마는 돈만주냐고!! 막 그러니깐 엄마가 그럼 돈 안주면 니가 훔치는데 어떻게 돈 안주냐고!! 이렇게 말한다. 교도소와서 레드를 새로운 엄마 삼아서 마약 끊고 살아가는데, 최고 보안시설 갔다가 이리저리 하면서 다시 마약에 손대고, 시즌 4가 끝날때까지는? 마약에 다시 손 안대는 걸로 나온다. 로나랑 사겼던 사이.

니키 뒤에 키 대빵큰 언니 소피아 : 트렌스젠더. 손재주가 좋은지 교도소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 왜 교도소에 오게됐는지 직접적인 이유는 안나오는데 '아들이 신고했다' 뭐 이런 간접적인 사유만 나온다. 맨도사의 아들이, 소피아의 아내와 아들이 교도소에 면회올때 같이 면회 오게 되는데 이상하게 그때 이후로 소피아의 아들이 어긋나게 되서 소피아가 '니 아들 이제 면회 같이 못오것당. 니 아들땜시 내 아들 이상해졌똥' 그래가지고 맨도사가 '우리아들이 왜!!!' 그러다가 둘이 한번 싸우게 되고, 아무래도 남자였던 소피아가 힘이쎄서 맨도사를 쳤는데 맨도사가 마이아팡 하게 됐는디 또 하필이면 맨도사가 레드가 주방 총 책임에서 물러나고 난 다음 빅마우스 역할을 하고 있던 참이라서 '소피아 아직 남자래요~ 뭐야뭐야 남자가왜 여자교도소에 있어' 이런 소문이 교도소를 휩쓸고 결국 다른 수감자들과 또 싸우게 된 소피아는 독방으로 가게됨. 나중에 소피아를 위해 수녀님이 맨도사랑 우짜우짜 해서 맨도사 퍽 치고 독방가서 소피아 독방에서 풀려나게됨 

소피아가 머리 만지고 있는 사람 알렉스 : 채프먼 전 여자친구이자, 채프먼이 감옥 오게된 결정적 사유. 국제적 마약 딜러였는데 그 돈을 채프먼이 한번 운반해줬음. 시즌 1-2 볼때만해도 알렉스 진짜 싫었는데.. 왜냐면 알렉스가 증언해서 채프먼 들어오게 된건데 (물론 채프먼이 잘못을 하긴 했음) 첨엔 알렉스가 자기는 그런 증언한적없다고 거짓말했고, 나중에 재판가서 알렉스가 마약 보스 안다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거짓말로 모른다고 해야한다고 막 꼬시는데, 채프먼은 왜왜 나 사실말할꺼야! 그러다가 알렉스가 너는 너만 아는 이기적인사람!! 막 그래가지고 채프먼이 결국 재판에서 나 몰라.. 저사람 몰라.. 하는데 알렉스가 진실만을 다 말해서 알렉스는 풀려나게되고 채프먼만 교도소에 계속 남게되는 에피소드도 나옴. 뭐.. 가석방중에 자리 이탈하려고 해서 결국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되지만 (알고보면 채프먼이 꼰지른거) 1-4 시즌 내내 좋았다 나빳다를 반복하게되는 캐릭터. 


우어 쓰다보니 힘드네, 그 뒷사람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해야징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번역하자면 13가지의 이유, 조금더 내맘대로 느낌을 살려서 말하자면 왜 그래야 했는지에대한 13가지 이유

한국 제목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

내 느낌대로 살려서 말하자면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

애초에 최초의 루머가 없었면 파생되지 않았던 또 다른 루머들

그리고 해나 베이커 

'누구나 겪는 일이야' 

'너만 힘든게 아니야'

라고하기엔 그녀가 겪기 너무 힘들었던 일들.


13가지의 일 중 하나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혹은 해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


사실 내용이 전반적으로 좀 우울하다

그래서 난 왠만하면 코메디만 보는데, 자꾸 어디 까페가거나 블로그 갈때마다

이게 재밋다는 글이 너무 많이 보여서 보기 시작했고 

중반쯤 됐을땐 

해나의 감정이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진짜 슬퍼서 눈물도 쪼매 났음.


총 13개의 이유, 그렇게 제작된 13화.

사람들은 몰랐을꺼다. 

내가 했던 일에 보였던 해나의 반응

왜 그녀가 그렇게 반응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분명 해나는 

마지막으로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러 갔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잊으라' 했을 뿐..

물론 어떤 면에선 해나의 잘못도 있다.

해나는 해나가 겪은일을 다 이야기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해나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해나 주변인들은

해나의 말을 진심으로, 집중해서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해나는 마지막 결심을 하기전에 

정말 마지막으로 결심을 되돌리고자 간 곳에서도 다 이야기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엄마랑 아빠는 대형 상권과 싸우느라, 잘 되지 않는 사업에 집중하느라 해나의 힘듦을 이해할 여유가 없었고

이사와서 처음 사귄 친구와, 그 다음 친해진 친구는 둘이 사귄다고 해나랑 멀어졌고 

한놈은 친구의 진실을 믿어주지않고 한놈은 거짓을 퍼트리고

학생회장이라고 멀쩡하게 생긴놈은 다가와서 성추행이나 하고 

등등등등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사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

그러나 너무나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슬픈 이야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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